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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진(2006-09-12 10:04:42, Hit : 3464, Vote :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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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관과 학문

한겨레 신문 2006. 8. 29일자에 야마다 교코라는 일본인 학자가 한일간 17-19세기의 연애 소설을 분석하면서, 일본에서 연애지상주의가 가능한 이유를 일본은 가족을 중시하는 효의 관념보다는 국가를 중시하는 충의 관념이 강해서 그렇다고 해석한다.  지리적이동의 기회는 적으면서 유곽에서 연애를 하고, 애인과 도피하는 장면이 일본 소설에는 많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해석이다.

지난 8월 30일 일본 후지사와의 한 서점에서 러일전쟁시기에 미국에서 활약한 일본인 5명에 대한 기록을 한 책을 구입했다.  책의 내용은 1904년 러일전쟁시기에 일본은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의 지지를 획득한다.  일본이 당시에 평가받던 수준에 비하면 분명히 획기적인 것이었다.  물론 러시아에 대한 견제심이 이들 국가의 친일본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보면, 일본이 민간의 차원이든 국가의 차원이든 학자, 민간인 등이 일본의 개화된 측면, 문명국가라는 점, 신뢰할만한 국가라는 것을 미국의 각지에서 강연, 신문 기고, 책 출판, 유력인사와의 사귐을 통해 노력했는가가 나타나고 있다.

8월 말에 일본에 간 것은 치카사키에 있는 분교대학 환경 커뮤니케이션 전공의 슈지교수와의 학생 교류 세미나를 위한 것이었다.  슈지교수는 현재 이산화 탄소를 줄이는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반드시 유럽에 가서 자기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라고 정했다고 한다.  이번 9월 21-23일에 독일 오스나부룩에 있는 학술대회에도 일본 정부가 비지니스 클라스 비행기 좌석을 예약해서 간다고 한다.  대한 항공을 이용하며, 280만원이 든다고 자랑한다.  아마도 일본 정부가 교토 의정서를 의식해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 같다고 한다.  나는 160만원짜리 루프트한자 이코노미 클라스를 타고 간다.  학교에서 100만원이 지원될 것 같다.




아주대 지역사회학회 고생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은진
강신표 교수님과 통화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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